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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공항 1억명 눈앞…경인ㆍ수인선을 제2공항철도로

 

여객 1억명 대비한 4단계 공사에 교통계획은 빠져
수인선과 인천발 KTX로 제2공항철도 사업성 올라가


인천공항 여객 2023년 1억 명 넘어설 전망


인천국제공항이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 공항에 올랐다. 인천공항은 6768만명을 기록하며 파리 샤를드골공항(6638만명), 싱가포르 창이공항(6489만명)을 앞섰다.

인천공항은 지난 2001년 3월 개항 이후 2002년 국제여객 2055만명을 기록하며, 세계 10위에 진입한 뒤 이후 연 평균 7.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국내선 58만명을 포함해 6826만명을 돌파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가파른 여객 증가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2008년 탑승동을 개장했고(2단계 건설), 2018년 1월엔 제2여객터미널 개장(3단계 건설)을 개장했다.

인천공항의 현재 여객처리능력은 7200만 명이다. 최근 평균 성장률 7.7%를 적용하면 올해 7300만 명을 돌파해 포화상태에 이르고, 2023년에 1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공사는 여객 1억 명에 대비해 4단계 공사를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해 여객처리 능력을 1800만 명에서 4600만 명으로 늘려 인천공항 전체 처리능력을 72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키우고 제4활주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공사는 “2023년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은 국제여객 1억 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며 “글로벌 탑(Top) 3 공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공항은 여객 1억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처리능력 확대와 더불어 공항 접근 인프라 투자를 요구 받고 있다. 여객 1억 명을 인천공항으로 수송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핵심이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앞쪽)과 제2여객터미널(뒷쪽) 전경.


1억 명 대비 4단계 공사에 교통인프라 구축은 빠져

공항 이용객을 대중교통으로 신속하게 운송하기 위해서는 제3연륙교 조기개통(현재 2025년)과 제2공항철도(인천역~인천공항) 건설, 영종~신도~강화 간 고속도로개통이 과제로 꼽힌다.

공항은 터미널과 활주로만 늘린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2001년 인천공항 1단계 공사를 마치고 제1여객터미널이 개장했을 때 영종대교가 동시에 개통했고, 2단계 공사인 탑승동(2008년) 건설에 맞춰 인천공항철도(2007년)와 인천대교(2009년)가 개통했다.

그리고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공항철도를 연장했다. 2터미널 개장에 맞춰 인천대교고속도로와 신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 연장구간을 제2여객터미널에 연결했으며,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구축했다.

영종도의 경우 공항 이용객이 1억3000만 명을 넘어설 예정이고, 현재 등록된 관련 종사자만 약 5만명을 넘어섰다. 영종도 인구만 7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배후 산업단지에 기업 입주로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런데 4단계 공사에 교통 인프라구축은 빠졌다.

즉, 2023년 제2여객터미널 완전 개장에 따른 여객인구 증가와 항공 운송ㆍ정비 산업, 공항 상업, 배후단지 물류산업과 제조업 등 항공 산업의 종사자 증가,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항공편 정시성 확보와 출퇴근 편의를 위해 3연륙교 조기 개통과 제2공항철도 건설이 요구된다.



인천역과 인천국제공항역을 연결할 제2공항철도 노선도.


인천시, 제3연륙교 조기개통 약속… 문제는 제2공항철도

제3연륙교는 시가 조기개통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0년 상반기에 설계용역을 마무리 한 뒤,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기간 단축과 신기술 도입, 공구 분할 등의 방법을 통해 당초 2020년 착공에 2025년 개통 예정인 것을 더 앞당길 계획이다.

남은 과제는 제2공항철도다. 제2공항철도는 경인선(수인선) 인천역에서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다. 제2공항철도가 놓이면 경인선과 수인선이 바로 인천공항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정부는 KTX를 인천공항에 연결하는 사업으로 제2공항철도를 검토했다. 2006년 수립한 제1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보면, 제2공항철도는 당초 인천공항과 KTX 광명역을 연결하는 사업이었다.

그 뒤 제2차 계획 때 1단계로 인천공항과 영종도 선착장을 먼저 잇고, 2단계로 영종도 선착장과 인천역을 해저터널로 연결한 뒤, 2020년까지 수인선 소래포구역을 KTX 광명역까지 연결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그 뒤 국토부가 지난 2015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 수립을 위해 제2공항철도 사업의 타당성을 다시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사업성 타당성이 없어 무산됐다.

인천발 KTX와 수인선 개통으로 제2공항철도 사업성 높아져

제2공항철도는 인천발 KTX와 수인선 개통으로 이제 여건이 변했다. 인천발 KTX 개통(2024년 목표)으로 정부가 제2차 계획 때 검토한 수인선 소래포구역과 KTX 광명역 연결 사업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인천발 KTX가 개통하면 인천역에서 출발한 KTX가 영남과 호남을 연결하는 것도 사업성을 높일 전망이다.

현재 영남과 호남에서 출발한 KTX는 서울역을 경유해 제1인천공항철도(영종대교)를 이용해 인천공항을 운항하다가 사업성을 이유로 중단됐는데. 제2공항철도가 개설되면 서울역을 경유하지 않고 시간을 단축해 바로 인천공항으로 연결할 수 있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여기다 올해 말 수인선 ‘한양대~수원’ 구간 준공으로 수인선 완전 개통시대가 열린다. 수인선은 경인선과 안산선, 서해선 등과 모두 환승할 수 있는 수도권 서부 핵심 철도로 꼽힌다. 제2공항철도가 놓이면 수인선이 인천공항으로 바로 연결되는 만큼 사업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출처 : 인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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